조리갯값은 가까운 곳에서 먼 지점에 이르면 피사계 심도에 각각 영향을 미치게 된다. 그 들의 각각 다른 효과들이 오른쪽 세 장의 사진에 잘 나타나 있는데, 이들 사진에서 렌즈는 동일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었고, 셔터 속도와 조리갯값은 같은 양의 광선을 받아들이도록 조절되었다. 그러나 동등한 노출과 초점 거리에도 불구하고 세 장의 사진은 전혀 다르게 촬영되었다. 셔터 속도와 조리갯값은 상의 선예도에도 영향 첫 번째 사진은 조리개를 조여서 피사계 심도를 깊게 했기 때문에 배경이 선명하게 나타났지만, 조여진 조리개를 보상하는 셔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졌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비둘기들의 날개가 심하게 흔들렸다. 가운데 사진에 서는 조리개가 더 열리고 셔터 속도는 빨라져서 배경의 선예도가 다소 떨어졌고, 비둘기 떼의 날 개는 여전히 흐릿하지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촬영되었다. 오른쪽 끝의 사진은 조리개가 더 많이 열리고 셔터 속도도 더 빨라져서. 얕은 피사계 심도로 인하여 뒤 배경은 그 디테일이 많이 흐려졌지만 빠른 셔터 속도에 의해 비둘기의 모습은 선명하게 촬영되었다. 셔터 속도와 조리갯값은 둘 다 카메라로 들어오는 광선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.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은 적정 노출의 네거티브를 얻기 위해 개개의 장면이나 필름에 적당한 양의 광선을 줄 수 있는 셔터 속도와 조리갯값의 조합이 필요하다. 일단 적당한 광선의 양을 가능하게 할 셔터 속도와 조리갯값의 조합을 하나 알고 있다면, 한쪽의 수치를 한 단계 조정했을 때, 다른 쪽은 반대쪽으로 한 단계 조정해 주면 된다. 각 조리갯값은 다음 순서의 작은 조리갯값의 두 배에 해당하는 광선을 통과시키며, 각각의 셔터 속도는 다음 순서의 느린 셔터 속도의 반에 해당하는 광선을 통과시킨다. 따라서 한 단계 빠른 셔터 속도를 사용하려 할 때는 조리개를 한 단계 더 열어 주고, 한 단계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하려 할 때는 조리개를 한 단계 더 조여 주면 된다. 조리갯값 f22에 셔터 속도가 1초라면 조리갯값 f16에 셔터 속도 1/2초와 받아들이는 광선의 양은 같다. 마찬가지로 f11에 1/4초도 같은 노출이 된다. 셔터 속도는 움직이는 물체의 선 예 뷰카메라(view camera) 서 확인해 볼 수가 있다. 필름의 크기 역시 큰데 (4×5인치, 5×7인치, 8×10인치 혹은 그 이상) 이는 선명한 디테일을 제공하여 준다. 카메라의 각 부분은 조절이 가능하며, 초점이나 왜곡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렌즈와 필름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. 각각의 사진은 한 장씩 분리된 필름에 노출되어서 필름 현상도 한 장씩 따로 할 수 있다.
댓글